날짜: 2023-02-25-Sat 15:32

키워드: #방법론/인간관계

칭찬, 친절, 감사, 공 돌리기(이기거나 뽐내려고 하지 않음)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돈도 얻고 행복도 얻을 수 있다. 이걸 이제야 깨달았다니!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다.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일단 내가 호감가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해보기로 했다.

1. 친절

친절은 말투와 목소리, 억양, 자세, 제스처에서 나온다. 대화의 컨텐츠와는 전혀 상관없는 거 같다. 친절하게 거절할 수도 있다. 친절은 내 친구 H를 생각하면 그게 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친절한 사람인 동시에, 가장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다.(좋은뜻임) 언뜻 보기에는 친절하고 손해보고 만인에게 마음을 주는것 같지만, 사실은 철저히 자신의 감정과 삶과 욕구에 집중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결정내리는 사람이다. 그런데 “천사”처럼 보이는 이유는 친절하기 때문이다. 상냥한 말투, 화내지 않음, 흥분하지 않음, 상대에게 집중함 등등.

2.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너무나 흔한 말이다. 칭찬은 즉각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근데 칭찬을 제대로 하려면 그 사람을 우선 잘 관찰해야하고, 정확히 핵심을 짚어서 해야 한다. 두루뭉술하게 하는것도 좋지만, 진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정확한 칭찬”을 해야 한다. 결국 관찰력이 좋아야 칭찬도 잘 한다. 앞으로 하루에 칭찬 하나씩 해야겠다. 칭찬도 하면 할수록 늘겠지.

3. 감사

감사하다는 말은 나는 꽤 잘 하는 편인거 같긴 한데, 앞으로도 쑥쓰러워하지 말고 무조건 더 감사하자. 감사는 곧 긍정 에너지이기 때문에 많이 할수록 운도 좋아지고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 사람의 호감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삶 자체에도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

4. 공 돌리기

축하나 칭찬을 받았을 때, 난 지금까지 그냥 감사하다고 하거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끝내왔다. 근데 그 공을 상대방에게 돌려주는 게 진짜 고수다. “너 덕분이야. 네가 이러이러한 말을 해줘서 잘할 수 있었어.” “여러분 덕분이에요. 저한테 좋은 영감을 많이 주셔서 제가 잘할 수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공을 돌리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공 돌리기의 효과는 엄청나다. 겸손해 보이고, 여유있어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더 있어보인다. 저렇게 대답할 수 있다니? 라는 생각도 든다. 거기에 상대방의 기분도 엄청 좋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안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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